오늘의 단상- 2월 2일 '아직은 투자는 두렵다'

2024. 2. 2. 18:48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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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달전 월부의 강의 신청을 시작으로 부동산 투자 공부를 시작했다.

월부 닷컴이나 카페를 들락거리다 보면

수없이 많이 올라오는 글들이 바로 '10억 달성기' '나 이만큼 모았어요' 이런류의 글들이다.

hooking 할만하다.

나역시 여기에 이끌려 들어왔고 읽어보면 할 수 있을 거 같은 의기충전의 맘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사실 그릿에서도 읽었듯 중요한 것은 열정의 강도가 아니라 '열정의 지속성'이다.

한달 두달 지나다 보면 생각보다 투자자로서의 moonlighting을 이어가기는 쉽지않다.

(나는 문라이팅도 아닌 전업인데도 왜이렇게 힘든건지...)

월부universe에 가보면 눈 벌건 정말 빨간 열정의 부동산에 미친 사람들이 넘쳐난다.

내 주변에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이 많은 부동산에 도른자들이 정말 말그대로 넘쳐난다.

나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다고 이내 의기소침해지는 순간이다.

이런 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따라가나 하며 수많은 excuse를 늘어보아본다.

나이도 많고 디지털 디바이스에 익숙치도 않으며 지방러라 교통도 불편하고...

수많은 변명이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처럼은 살기 싫다는 것.

이 간단한 명제 하나 때문에 월부에 발을 들였지만 부동산투자는 어렵다.

투자해서 망할까봐, 강사님들은 잃지 않는 투자를 강조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지, 그리고 주식과 달리 단위도 너무 크고...만회하기에는 이미 망한 2건의 부동산도 있고...

...

매일매일 확언을 쓰고 주변 열정적인 월부인들의 응원도 받으면서 하루하루 주어진 일들 해 내고는 있지만 가끔씩 엄습하는 두려움과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회의감을 가져보기도 한다.

이렇게 속마음을 터놓고 나면 마음이 비워진다. 비워야 또 채울수 있으니까.

이 쓰레기같은 잉여감정들 다 비워내고

밝고 화사한 반짝반짝 빛나는 열정을 다시 채워넣어 본다.

할수있다고 생각하면 할수 있는거라고 나의 너바나님이 여러번 강조해 주셨다.

흔들리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인것 같다.

2월의 첫날부터 컨디션 최악으로 흐지부지 날려 버렸지만 오늘부터 다시 힘을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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