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2월의 첫날 '지하철'

2024. 2. 2. 18:4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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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첫날이다.

어떤 사람을 알려면 그사람이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3개만 알면된다고 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느냐에 따라

같은 물체를 보아도 완전히 다른 해석을 하게 된다.

간단한 예로 '지하철'

지하철 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교통수단이라고 대답할것이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 몰두하고 있는 2개월차 부린이에게는

지하철하면 바로 떠오르는 생각은 역세권 혹은 입지이다.

강남까지 몇분, 혹은 지하철 몇호선 무슨역 이용가능? 지하철까지 도보로 몇분 등등이다

오늘의 단상은 투자얘기가 아니다. 아니 결국은 투자얘기 일수도 있다.

아침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우연히 듣게된 영상을 생각나는 대로 한번써본다.

2호선에서 내리지 말기

2호선은 순환선이다. 뱅뱅돈다

2호선을 한번 탔으면 자기역에 도착할때 까지 내리지말고 기다리란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포기하고 내린다. 다른 라인으로 환승하기도 하고. 출구를 찾아 나가기도 하고.

하지만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뱅뱅 돌다보면 나를 위한 역에 도착하고 그렇게 나의 지하철 문도 스르르 열린다. .

그때서야 2호선에서 안내리고 잘벼텼구나 생각한다.

투자자로서의 나의 역에 도착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도 모른다.

몇달열심히 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그러다 다시 나 왜 여기 있지 하면서 다시 뱅뱅돌기 시작할것이다.

 

나의역에 도착할때까지 내리지만 말고 기다리면 나의 역에서 지하철 문이 열릴것이다.

....

이제 2개월차인 나는 투자자로서 어떤 길이 펼쳐질지 잘 모른다.

 

나의 역이 어딘지 사실 아직도 막연하고

설사 나의역이 어딘지 알더라도 알면서도 1년넘게 뱅뱅돌지 5년이 걸릴지 10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지난달 한달동안 읽고 또 읽었던 월부은에서 저자는 말했다

" 부동산 투자는 고되고 힘달다. 그동안 갖고 있던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폼나는 투자자의 이미지를 머리속에서 지워야 한다. 오히려 주변사람들로부터 '왜 저렇게 까지 할까 ?' 하는 소리를 들을 각오도 해야한다"

아직은 열정만 가득한 초보 2개월차 부린이 이지만 2호선에서 내리지만 말자. 뱅뱅돌다 어지러우면 잠깐 쉬면되고 느리게 가도 된다. 내리지만 않는다면 언젠가 나의 지하철역에 도착할것이다.

# 부동산 투자 #투자자 #지하철 #월부은 #순환선 #2호선